'난마돌'로 부산 초속 33.9m 강풍…너울성 파도 주의

  • 2년 전
'난마돌'로 부산 초속 33.9m 강풍…너울성 파도 주의

[앵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영남 해안에서 초속 30m가 넘는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당분간 해안가로의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14호 태풍 '난마돌'은 어제저녁 일본 가고시마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까지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현재는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380km, 중심 풍속은 초속 35m 안팎으로 여전히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영남 해안에서는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 오륙도와 울릉도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33.9m의 돌풍이 관측됐고, 울산에서도 초속 28.5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낮까지도 영남 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에서 35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인한 이틀 누적 강수량은 울주 109mm, 강원 양양 104, 부산 해운대 86mm입니다.

동해안에서는 낮까지도 비가 이어져 울릉도 30에서 80mm,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영남 해안에서도 최대 40mm가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해동부 해안은 내일까지, 동해안은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로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내일 오후에 일본 센다이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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