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하루아침에 마약 배우 됐다" 법적 대응 방침 / YTN

  • 2년 전
이상보 "하루아침에 마약 배우 됐다"…법적 대응 방침
이상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억울하다"
이상보, 2010년부터 우울증 앓고 약물 복용
"약물 포함된 성분, 마약 시약 검사에 양성 반응"
경찰, 이상보 석방…"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배우 이상보 씨가 YTN 취재진을 직접 만나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가족이 잇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우울증이 심해져 치료용 약물을 복용한 게 오해를 불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길거리를 배회합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남성이 마약에 취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해 긴급체포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배우 이상보 씨.

이 씨는 YTN 취재진과 만나 마약 투여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상보 / 배우 : 저는 단 한 번도 마약을 한 적도 없고 마약을 본 적도 없고 그 마약을 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과 연결된 적도 없어요. 전 마약 한 적 없어요. 제가 지금 복용하는 건 심리 안정제예요.]

이 씨는 지난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우울증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지난 2019년부터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약물 복용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 씨가 YTN에 제공한 병원 진단서를 보면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의 복용을 늘린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김정일 / 이상보 씨 주치의 : 향정신성 약물이 마약류이기 때문에 마약류는 맞는데 마약 암페타민, 히로뽕, 대마 이런 것들은 아니고요. 마약류를 마약이라고 혼동해서 쓰신 거 같고, 마약에 대한 중독현상 이런 건 치료할 때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씨는 자신이 체포된 뒤 확인 과정도 없이 쏟아진 추측성 기사에 대해선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일부 언론에선 엉뚱한 인물을 마약 혐의 남성으로 지목하면서 해당 배우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소동도 빚어졌고, 이 씨가 마약 투여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상보 / 배우 : 일반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눈 떴더니 그냥 마약... (중략)

YTN 안동준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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