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잡곡 전통음식…맛과 영양 동시에 만끽

  • 2년 전
추석엔 잡곡 전통음식…맛과 영양 동시에 만끽

[앵커]

예로부터 추석은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 지어가는 시기로, 그해 수확한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올해는 영양 가득한 '잡곡'을 이용해 풍성한 다과상을 준비해보시건 어떨까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멥쌀가루에 수숫가루와 소금을 섞고 반죽을 만듭니다.

콩과 참깨를 소로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찌면 갈색의 송편이 완성됩니다.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수수와 참깨가 들어가니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수수나 기장, 조를 프라이팬에 넣고 가열한 뒤 뜨거운 물로 우려내면 맛 좋고 영양 많은 차가 완성됩니다.

팥차는 칼륨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몸의 부기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고 수수차는 탄닌 함량이 많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기장, 수수, 조를 가열해 튀밥으로 만들어 꿀이나 물엿으로 뭉친 후 굳히면 강정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송편과 강정, 차를 함께 올리면 훌륭한 다과상이 차려집니다.

"여러 가지 잡곡으로 간식을 만들어 먹었더니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잡곡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검은콩에는 노화를 막아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고 팥은 혈압을 낮춰주며 이뇨 작용을 돕습니다.

또 수수나 메밀은 혈압이나 비만,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수수의 경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손가락 조의 경우 칼슘 함량이 많고 기장의 경우 모발에 유용한 성분이 많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민속명절 추석을 맞아 잡곡을 이용해 다과상을 차리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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