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분위기 '물씬'…도심서 즐기는 한가위 전통체험 행사

  • 2년 전
명절 분위기 '물씬'…도심서 즐기는 한가위 전통체험 행사

[앵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명절이죠.

도심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리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연휴 풍경, 정다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비장한 얼굴로 마주 선 아이들의 딱지치기 한 판 승부.

있는 힘껏 내려쳐보지만.

"아~"

조준하는 것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환호와 탄식이 오가는 대결, 어른들도 금세 동심 속으로 빠져듭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명절.

풍성한 한가위 행사가 부활했습니다.

민속놀이를 하며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 가득.

고운 한복까지 차려입으니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마스크도 이제 외부에선 안 써도 되니까 아이들하고 이런 행사가 있으면 되도록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명절 때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오니까 너무 즐겁고 명절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 전통공예인 청사초롱과 추석 대표 음식 송편까지, 전통문화를 체험하러 온 외국인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추석은) 가족과 만나서 음식도 먹고 고향을 찾는 날로 알고 있어요.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봤죠. (직접 보니) 매우 좋습니다."

연휴기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특별 전시가 이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리랑과 남사당놀이 등 17개의 전통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추석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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