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림반도 공격 인정…미 "우크라 군사력 강화"

  • 2년 전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 인정…미 "우크라 군사력 강화"

[앵커]

지난달 크림반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발의 주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의 공격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남부지역 탈환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가 점령한 도시를 포위 공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크림반도 내 폭발 사건에 대해 자국군이 공격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로 전장을 옮긴 건 올바른 접근 방식의 사례라면서 크림반도 내 적 기지에 일련의 성공적인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는 지난달 9일과 16일 군 시설과 탄약고에서 폭발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사고와 무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장거리 무기나 특수부대를 활용한 작전이었다는 고위 관계자들의 비공식적 언급과 추측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남부지역 탈환전을 이어가면서 동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가 점령한 도시를 포위 공격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우크라이나군이 공화국 기동 병력에 대규모 포격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바라클리아는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모든 접근이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하르키우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군인들 활동에 대해 들으셨을 겁니다. 모든 국민이 우크라이나군을 자랑스러워할 테죠. 당연하고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옳은 일입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번 전쟁이 끝난 후에도 최소 5년을 내다보며 우크라이나 군사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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