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현장 찾은 윤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 2년 전
참사현장 찾은 윤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피해가 컸던 포항과 경주를 방문한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포항 침수 주차장을 포함해 '힌남노'가 할퀴고 간 현장도 직접 찾아가 주민을 위로하고 총력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대통령이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식 피해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막대한 피해 규모와 심각한 주민 불편을 고려해 우선 선포키로 했습니다.

"일견 보더라도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은 됩니다마는 하여튼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포항과 경주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구두를 장화로 갈아신고, 7명이 숨진 침수 주차장을 둘러봤습니다.

"어휴, 저기 보니까 뭐 (아직도 물이) 이만큼 들어가 있네."

200여개 점포가 진흙을 뒤집어쓴 포항 오천시장에선 한미 장병들의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탰고,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하고 복구하는 것은 국가 안보입니다. 군의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생계가 막막해진 상인들을 만나선 이들을 껴안으며 위로했습니다.

"시장도 정상화되고, 가게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제방 일부가 유실된 경주 왕신저수지를 방문해 더 튼튼한 복구를 주문한 윤 대통령은 포항의료원에 안치된 태풍 희생자들도 조문했습니다.

앞서 열린 태풍 피해점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선 피해 복구에 쓸 예비비 500억원이 긴급 편성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