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서울도 강한 비…도로 통제에 출근길 혼잡

  • 2년 전
'힌남노' 서울도 강한 비…도로 통제에 출근길 혼잡

[앵커]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반경이 넓어 전국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서울은 오늘 새벽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어젯밤(5일)부터 이어진 비로 한강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어젯밤(5일)부터 쏟아진 비로 한강과 시내 하천 곳곳에 물이 불어났는데요.

지금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잠수교도 표지판이 잠길 정도로 수위가 올라온 상태입니다.

잠수교는 수위 5.5m를 넘기면 보행자 통제가 이뤄지고, 6.2m가 넘으면 차량도 통제됩니다.

어젯밤 7시 50분쯤부터 보행자도로가 통제된 데 이어 2시간 만에 차량도 전면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현재 오전 8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83m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걱정했던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서울시 도로는 단방향 2곳, 양방향 10곳으로 총 12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양재천 하부도로는 어제 오후 1시 35분쯤부터 통행이 금지됐으며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등에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일강수량은 어제 기준 120mm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시간당 5mm의 약한 비가 내리다가 그친다는 기상 예보가 나왔습니다.

7시 30분쯤 강풍주의보도 해제됐는데요,

다만 기상청은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및 안전 관리에 유의하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통행금지 #교통통제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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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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