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태풍 영향권…기록적 폭우·강풍 동반

[날씨] 전국 태풍 영향권…기록적 폭우·강풍 동반

[앵커]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최대 600mm 이상의 많은 비와 기록적인 강풍이 동반될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그동안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무시무시한 태풍, 루사나 매미 등을 기억하실겁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이 그보다도 더 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태풍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서울도 현재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일 이른 새벽 제주도를 근접하게 지나 아침에 경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600mm 이상, 남해안에도 많게는 400mm, 그 밖의 전국은 100~300mm의 물벼락이 떨어질텐데요.

양도 많지만 강도도 시간당 50~1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장맛비때 처럼 각종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만 해도 무서울 지경인데 여기에 순간풍속 초속 60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까지 불겠습니다.

시속으로 따진다면 200km가 넘는 건데, 이 정도 수준이면 건물이 붕괴될 위험도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해안가로는 폭풍해일 위험도 높으니까 저지대에 계신 분들은 빨리 대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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