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부분 개학…"또한번 각자도생 우려"

  • 2년 전
이번주 대부분 개학…"또한번 각자도생 우려"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전국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운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교육계 일각에선 대체교사 부족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1학기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까지 전국 초 ·중·고 80%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합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2학기 정상등교' 원칙과 따라 일선 학교들은 최대한 대면수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등교 전 선제검사는 하지 않지만, 학생들은 자가진단앱에 건강상태를 입력해야합니다.

확진자는 7일 동안 등교가 중단됩니다.

교육당국은 개학 전후 3주간을 집중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유행 상황이 조금 악화가 되고 있어서,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 등교개학이 잘 이뤄질까, 그래서 그 전부터 준비를 많이 해왔고·"

하지만 최근 재감염 절반이 소아·청소년인데다 이 연령대 사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관계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 집단감염의 경우 전파속도가 빠른데다 가족 등을 통해 쉽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계에선 대체교사 인력풀 등 집단감염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여전히 부실하단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교사 확보 시스템도 정비되지 않은 채 코로나 대유행 속에 2학기가 시작했는데요, 1학기 때 학교별도 알아서 각자도생해야했던 혼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1학기 초에도 교내 집단감염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들이 폭증했지만, 대체교사가 제때 투입되지 않아 확진 교사들까지 동원돼 논란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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