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청문보고서 없는 11번째 임명

  • 2년 전
윤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청문보고서 없는 11번째 임명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를 둘러싼 논란 속, 임명장 수여식엔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윤 청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 반대로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이 길어져선 안 된다고 판단해 윤 청장을 임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직은 이상민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경찰 장악 의도를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은 물론 탄핵소추 추진 계획을 밝히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만드는 위헌·위법한 만행을 저지르더니 군사정권 시절 '정권의 끄나풀' 역할로 특채된 경찰을 경찰국장(김순호 치안감)으로 앉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치안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청문경과보고서 없이 경찰청장을 임명하도록 모든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며, 언제까지 다수당의 횡포에 끌려다녀야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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