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0만6천여명 확진…그제보다 6만여명↑

  • 2년 전
어젯밤 9시까지 10만6천여명 확진…그제보다 6만여명↑

[앵커]

어젯밤(1일)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만 6,367명입니다.

오후 9시 중간 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를 넘은 건 지난 4월 19일 이후 104일 만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보단 6만 3천여명 많은 것으로, 1주일 전 같은 시간대의 1.13배 규모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주말과 휴일에 줄었다가 월요일부터 반등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만여 명, 서울 2만4천여 명 등 수도권에서 6만여명이 발생해 전체의 56.7%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선 4만 6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 아침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위중증과 사망 등 후행 지표 악화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단위로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1일)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99배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늘어난 뒤 1~2주 후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위중증 환자 수가 500~600명대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팀에서는 현재 감염전파율이 지속되면 543명, 현재의 1.1배로 높아지면 700명 가까이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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