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최소 안전망은 있어야"

  • 2년 전
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최소 안전망은 있어야"

[앵커]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4만 4천여명으로 한주 전보다 1.2배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재택치료중인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은 오늘부터 중단됐는데, 돌봄 취약계층 등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망은 있어야 한단 지적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그간 60세 이상 등 코로나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진행돼온 모니터링이 이달부터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에 한번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 여부 등을 확인하던 절차가 없어진 건데, 정부는 증상이 있으면 언제든 대면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입니다.

"바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 있고 대면진료 받을 수 있도록"

그러나 본격 시행 전부터 고위험군 관리 사각지대가 나올 거란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야간이나 공휴일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혼란을 줄이겠단 방침이지만,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시 대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변에서 돌봄을 받기 어려운 경우 등을 감안해 최소한의 안전망은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단 지적입니다.

"돌봄 취약한 분들에 대해서는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고위험군들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신규 확진자는 4만 4천여명으로 한 주 전보다 1.2배 가량 많았습니다.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한 주 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87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를 보인 가운데, 최근 확진 폭 자체가 다소 줄어든 것이 향후 추이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모니터링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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