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쇄신”…尹 대통령, 휴가 구상은?

  • 2년 전


[앵커]
특히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조수진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들’도 2선으로 물러나달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늘 함께 거론되죠.

장제원 의원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말 그대로 여당, 내각, 대통령실까지 3축 쇄신으로 이어질지. 곧바로 아는 기자와 함께 정국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넘어가는 겁니다.

지지율 20퍼센트 대라는 불안한 성적표와 쇄신요구서까지 들고, 휴가에 들어갑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여권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여권의 총체적인 재정비를 요구하며 인적 쇄신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만 국민 앞에서 동네 북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임 석 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에서 20%대로 떨어지자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교체해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잇따른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주의 깊게 듣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친윤계 한 의원은 "당은 물론 대통령실도 변화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부터 휴가를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인적 쇄신을 포함한 국정 운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우현기 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박형기


우현기 기자 w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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