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조코위 "공급망·인프라·방산 협력 강화"

  • 2년 전
윤대통령-조코위 "공급망·인프라·방산 협력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와 인프라 구축 등 양국 간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의장대의 환영 속, 조코위 대통령 차량이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오고, 윤석열 대통령이 건물 밖에서 직접 환영합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적합한 파트너'라고 적었고,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시작하자 지난해 요소수 품귀 사태 당시 인도네시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내놓은 공동발표문에서 공급망, 경제안보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협력을 더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이 많은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공급망 안정화를 돕고,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전기차 관련 투자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이 매우 풍부한 나라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첨단 산업의 중요한 소재입니다."

"윤대통령에게 원자재와 통합된 배터리 산업, 철강 산업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투자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의 역점 사업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합니다.

도로, 주택과 같은 인프라 건설은 물론 전자 행정,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두 나라가 공동개발한 전투기 'KF-21'을 포함한 방산 분야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8,000억원 대 분납금 미납 문제도 양측 간 실무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이어진 환영 만찬엔 두 정상의 배우자도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새 정부의 아세안 외교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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