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 영양식 먹고 기력 보충"...동물들의 여름나기 / YTN

  • 2년 전
동물원에도 30도를 훌쩍 웃도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물줄기도 좋지만 여름철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과일이 최고입니다.

꽁꽁 얼린 과일 간식을 발로 깨서 쉴새 없이 입속으로 밀어 넣는 코끼리.

반달가슴곰은 둥둥 떠다니는 수박을 잘도 낚아채서 허겁지겁 먹어 치웁니다.

기력이 떨어진 동물들을 위해선 고단백 보양식이 준비됐습니다.

물개와 물범은 살아있는 우럭을 빠르게 채갑니다.

유럽 불곰에게도 여름철 특식 활어가 제공됐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꽁꽁 얼린 닭고기와 캥거루 고기를 먹으며 영양 보충을 합니다.

진흙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히거나, 얼음 속에 풍덩 뛰어들어 차가운 물로 목욕하거나, 동물원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더운 여름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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