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자들 국산 백신 접종"…부작용 논란 염두

  • 2년 전
중국 "지도자들 국산 백신 접종"…부작용 논란 염두

[앵커]

중국 방역 당국이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에 대응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과 지도자들 역시 중국산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영향으로 코로나19가 엄격한 봉쇄와 통제를 고수하는 중국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감염자 수는 열흘 새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변이된 바이러스는 중화항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크지만 위험성은 큰 변화가 없다며 현재의 방역 체계로도 충분히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노인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들 역시 중국산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당과 국가지도자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게다가 접종한 백신은 모두 중국산 백신입니다."

최소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7명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산 백신이 서방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과 비교해 효과가 떨어진다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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