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수사…내달 중순 마무리 전망

  • 2년 전
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수사…내달 중순 마무리 전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관련한 여러 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다음달 중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수사 마무리 시점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건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사건 가운데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다음 달 중순쯤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아내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개인 음식값을 지불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카드가 사용된 업소 120여곳을 압수수색했고 자료를 분석해왔습니다.

경찰은 현재 성남FC후원금 의혹과 백현동 용도변경 의혹, 비선캠프 의혹 등 이 의원과 관련한 여러 건을 동시에 수사 중인데 이중 법인카드 수사를 가장 먼저 끝내겠다는 겁니다.

경찰이 이 의원을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 마무리 시점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백현동 용도변경 의혹과 비선캠프 의혹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 관련 사건 수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호사 4명과 회계사 4명 등 8명을 특별채용해 집중검토지원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명씩 짝을 지어 각 사건의 법리와 회계 검토를 담당하게 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1개 사건당 2개 조를 투입해 법리와 회계 검토를 맡기고 이들이 도출한 결과를 수사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 짓는 시점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이어서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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