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자린고비'…'무지출 챌린지'까지

  • 2년 전
고물가에 '자린고비'…'무지출 챌린지'까지

[앵커]

요즘 나가서 밥 먹기 무섭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죠.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온라인에서는 가계부를 인증하며 절약하는 법을 나누고, 아예 한푼도 지출하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달라진 소비 풍속도를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취하며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은 연일 오르는 식비가 부담스럽습니다.

"1만원 안쪽으로 네 자릿수로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점점 올라가서 1만원 이상으로 형성이 되니까…"

식당에 가서 사 먹기보단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이용합니다.

"편의점 같은 데서 점점 때우기 시작하고 그런 것? 좀 더 효율적인 지출을 찾아서"

평소라면 한 끼로 끝났을 식사를 두 끼로 나눠 먹기도 합니다.

"포장을 해서 한 8천원 정도 지출을 하면 그걸로 한 두 끼 정도는 해결을 해서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신혼생활을 시작한 직장인은 일상에서 절약할 수 있는 품목부터 찾아 지출을 줄입니다.

"최근 들어서 불필요한 지출을 아껴보려고…마침 여름이다 보니까 얼음 지출이 조금 생겼는데, 제가 그 얼음 지출하는 거 아껴보려고 얼음판을 오늘 사가지고 점심시간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온라인에서는 SNS로 가계부를 기록하며 소비 줄이는 방법을 나누고 일명 '무지출 챌린지'로 지출 없이 생활하는 일상을 촬영해 공유합니다.

"저는 오늘까지 총 3일의 무지출 데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가지고 이건 아닌 것 같다해서 그냥 반찬들 꺼내서 점심 먹었습니다."

모두 수천, 수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입니다.

고물가 시대, 소비 절약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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