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예약 '3초 만에 끝?'…"매크로 암표 처벌 규정 마땅히 없어"

  • 2년 전
【 앵커멘트 】
코로나로 국내 골프장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 관련 커뮤니티에는 웃돈을 주고 부킹권을 사고파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약 당일 누군가 매크로 등을 이용해 대량으로 부킹권을 확보한 뒤 편법으로 되파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데, 현행법으로는 처벌로 어렵다고 합니다.
심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유명 골프장의 예약 홈페이지.

예약 시작 시각인 오전 9시에 맞춰 티타임 예약을 시도해봤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는지 예약 창이 하얘져,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골프장 예약 사이트를 둘러봐도 버벅대는 건 마찬가지.

겨우 접속에 성공해도 인기 시간대가 이미 모두 마감된 뒤입니다.

▶ 인터뷰(☎) : 골프장 이용객
- "들어가면 한 3초 만에 전부 끝나 있어요. 제가 원하는 시간에 잡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0곳이라고 뜨는 때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