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원·서훈 출국금지 조치…"보여주기식 뒷북치기"

  • 2년 전
【 앵커멘트 】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등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출국금지 사실을 공개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문재인 정부 대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 등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검찰이 코미디를 한다"며 "보여주기식 뒷북치기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정부에서도 계속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국정원이 두 전직 원장을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한 검찰.

곧바로 참고인 조사, 국정원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