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겨낼 동물원의 '얼음 특식'에 냉수 마찰

  • 2년 전
【 앵커멘트 】
장맛비가 그치고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동물원의 동물들 역시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얼음 특식에 냉수 마찰까지, 동물들의 여름나기 현장을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저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무더위엔 사람만 더운 게 아니죠. 사육사분들과 함께 동물들은 어떻게 더위나기를 하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장맛비가 잦아들고 또다시 찾아온 폭염에 동물들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수달은 얼음물에 몸을 넣어 미꾸라지를 꺼내는데 여념이 없고, 그늘 속에 몸을 맡긴 미어캣들도 얼음 간식이 나오자 떼로 달려듭니다.

물개는 시원한 물속에서 이면수와 양미리를 찾을 뿐 바깥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사육사들이 얼음 목욕탕을 만들어주고, 여름 특식인 제철 과일들을 뿌립니다.

무더위에 부쩍 식욕이 줄어든 반달가슴곰들을 위한 특식입니다.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