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홀로 '뙤약볕 출마회견'…대표 도전 강행에 당은 '냉랭'

  • 2년 전
【 앵커멘트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자격 논란'에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기자회견은 국회 정문 밖에서 진행됐는데, 박 전 위원장을 위해 기자회견장을 빌려준 당 소속 의원이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출마선언을 위해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먼저 뙤약볕에 야외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하며, 국회 기자회견장을 빌려줄 민주당 의원을 구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처음에는 수락을 하셨다가 같이 서야 한다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신 분들도 계셨고…."

"마음 속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의원들도 있다"고 박 전 위원장은 말했지만 취약한 당내 기반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권한은 있었지만 권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