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참아"…시위자 고소하고 텐트 철거한 평산마을 주민들

  • 2년 전
【 앵커멘트 】
매일 욕설과 고성을 들으면 누구라도 무척 괴롭겠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 평산 마을 주민들, 참을만큼 참은 걸까요?
요즘 태도가 강경하게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위사실과 소란을 일삼는 유튜버와 시위자를 고소하는가 하면, 이들이 설치했던 텐트도 철거해버렸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산마을에서 50년째 도예가로 살아온 신한균 씨의 삶은 두 달 전부터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의 원색적인 비난 방송과 1인 시위가 평산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고, 결국 유튜버 등 3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한균 / 도예가
- "가서 항의하면 빨갱이라고 합니다. 뒤에서 짱돌로 찍어 죽일 놈이라며 저를 공격합니다. 내 손자한테 피해가 갈까 싶어…"

문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