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6% 이자에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적금도 오픈런"

  • 2년 전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코인같은 자산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은행과 새마을금고 같은 금융권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0.1%라도 더 많은 이자를 받기 위한 눈치작전도 치열한데요.
명품매장 '오픈런'을 방불케 하는 적금 가입 현장에 최은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길게 늘어선 줄.

월 200만 원까지 연 6%의 이자를 주는 적금에 가입하려고 새벽부터 몰렸습니다.

(현장음) "6시까지 왔구나. 앞에는 5시에 오셨대요."

드디어 아침 9시 문이 열리고,

(현장음)"한 분 한 분 들어오세요. 1번 들어오세요."

5시간을 기다려 적금 가입에 성공하자 뿌듯합니다.

(현장음)"우리 아저씨가 5시에 나와서 기다리다가 7시에 교대했어요."

주식시장이 하락을 거듭하며 원금은 보장되면서 이자는 조금이라도 더 주는 은행권으로 자금이 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