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0원 돌파…물가 상승 초비상

  • 2년 전
【 앵커멘트 】
6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6%나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한 달 새 5% 가까이 올라 광산품 등 원재료값이 많이 상승한 데다 환율도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고스란히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그런데 환율이 또 연고점을 갈아치워서 물가상승은 걷잡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기준금리를 0.5%나 올렸는데도 속수무책. 열흘 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한국은행이 추가로 빅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원 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1,326.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320원을 돌파한 건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는데도 안전자산인 달러화로 수요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