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도착 전 포승줄에 안대" 청와대·국정원 개입 주장

  • 2년 전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북한 어민 강제북송과 관련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기 전에 북한 어민에 안대와 포승줄이 채워져 있었다며 청와대와 국정원 개입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어민 북송이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송된 어민이 포승줄에 묶여 안대를 쓴 채 군사분계선 앞에서 저항합니다.

국민의힘은 유엔사가 강제 북송에 협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국민의힘 안보문란TF 단장
- "판문점 통해 북송하려면 유엔사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5번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을 동원해서 호송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경찰특공대가 호송작전을 위해 서울 모처에 도착했을 때 "이미 포승줄에 묶인 채 안대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한 고위 경찰관계자 증언을 인용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