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그래픽뉴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지난달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당국의 허가를 받았죠.

이르면 다음 달 말에는 국산 1호 백신의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3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지난달 말 식품의약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고 이제 마지막 확인 작업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3월 1,000만 회 분에 대한 국내 공급 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빠르면 다음 달 말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돼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활용됩니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항원바이알과 동봉된 면역증강제를 혼합한 0.5 ml을 4주 간격으로 총 2차례 접종하는데요.

기존에 맞았던 백신인 mRNA 방식, 즉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초저온 보관을 해야 해서 유통과 사용이 까다로웠죠?

하지만 '스카이코비원'의 경우 영상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1호 코로나 백신의 성능과 효과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SK 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기존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삼아 비교한 결과 스카이코비원의 유효성이 높다고 합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4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뒤 14일이 지나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는 2.93배 형성됐습니다.

또 혈청전환율 역시 백신군에서 98.06%로 대조군의 87.30%에 비해 높게 확인됐습니다.

다만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확산했던 '우한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현재의 오미크론과 하위 변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검증이 필요한데요.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이 변이주에도 대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을 조속히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어떤 변이에도 효과를 갖는 '유니버설' 백신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개발부터 원료 생산, 완제품 제조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국산 1호 백신은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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