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사상 첫 '빅스텝'…7년여 만에 기준금리 2%대로

  • 2년 전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설립 후 첫 조치를 두 가지나 단행했습니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건데,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만큼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도 늘게 됐죠.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p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첫 빅스텝인데, 3번 연속 인상 기록도 함께 썼습니다.

이제 기준금리는 2.25%가 돼, 2015년 3월 2%에서 1.75%로 내려간 이후 7년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물가를 잡는 것이 그만큼 시급하다고 본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률 6%를 높은 수준, 특히 근원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