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전자 속 상상의 세계 나눌 것"…영화 '외계+인'

  • 2년 전
"우리 유전자 속 상상의 세계 나눌 것"…영화 '외계+인'

[앵커]

어릴 적 한 번쯤은 해봤을 외계인에 대한 상상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스크린 위에 펼쳐집니다.

코로나로 개봉을 미뤄왔던 기대작, 영화 '외계+인'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630년 전, 고려시대 상공을 가르는 외계 비행체.

2022년 서울 도심에 출몰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인간의 몸은 곧 외계인 죄수들의 감옥.

"작고 안전한 곳, 인간의 뇌"

외계 죄수들을 쫓는 이들과, 비밀의 신검을 찾는 고려말 도사들의 시공간을 오가는 판타지 액션극이 펼쳐집니다.

'도둑들'과 '암살'로 쌍천만 흥행기록을 세운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으로, 외계인과 도사라는 신선한 조합이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어렸을 때 삼국유사나 한국의 고전 설화를 읽고 큰 충격에 빠졌었어요. 우리 유전자 안에 상상력의 세계가 있다는 게 자못 즐겁기도 하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한 액션과, 제작비 400억이 들어간 압도적인 스케일로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국판 무협 SF.

4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김우빈부터, '천둥 쏘는 처자' 김태리, '얼치기 도사' 류준열 등 주역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극을 맛깔나게 살립니다.

"개인적으로 전우치를 알고 지내고 있는데요. 막상 서로 앞에서 도술을 부린 적은 없어서…제가 현역이니까 좀 더 낫지 않을까."

"개인적인 마음으로 움직이는 거긴 한데 그럼에도 그 크기가 일상의 크기가 아니에요. 굉장히 큰 마음을 갖고 있는 아이…."

사극과 공상과학의 변주로 한국판 '어벤져스'를 꿈꾸는 '외계+인'.

'범죄도시2' 이후 코로나 시국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외계+인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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