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누르고 내년 세계 인구 1위"…역전 예상 시기 4년 앞당겨져

  • 2년 전
"인도, 중국 누르고 내년 세계 인구 1위"…역전 예상 시기 4년 앞당겨져

[앵커]

중국이 인구 세계 1위 자리를 내년이면 인도에 내줄 전망입니다.

유엔은 앞서 2027년에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역전 예상 시기가 4년 앞당겨졌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가 내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될 것으로 유엔이 전망했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능가해 내년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019년 보고서에서 2027년에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역전 예상 시기가 4년 앞당겨졌습니다.

인도가 인구에서 중국을 추월하는 것은 유엔 조사가 시작된 1950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3월 소셜미디어에 인도 인구가 14억1천500만명을 기록해 중국을 제쳤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10년 단위로 진행하는 인구 센서스를 지난해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인구센서스를 진행한 중국은 작년 말 기준 인구가 14억1천2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고령화·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중국은 가파른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각종 유인책을 담은 세 자녀 정책을 지난해 시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천883만명이던 출생아 수는 매년 감소해 지난해 1천62만명으로 1961년 이래 가장 적었고, 출생률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최저였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50년 인도 16억6천800만명, 중국 13억1천700만명으로 한층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인구는 올해 11월 15일 8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유엔은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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