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휴일도 가마솥 더위…모레 전국 장맛비

  • 2년 전
"덥다 더워" 휴일도 가마솥 더위…모레 전국 장맛비
[뉴스리뷰]

[앵커]

장마가 주춤하자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휴일인 내일(1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는데요.

모레(11일)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 밑 그늘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피서객들.

시원하다 못해 시린 계곡물에 솔솔 부는 바람까지.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싹 가십니다.

"3년 동안 나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튜브를 타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아이들.

짓궂은 물세례에 옷이 흠뻑 젖어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가족들과 계곡들과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지금 좋습니다. 좋지? 재미있어요."

장마가 소강에 들자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열기도 모자라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휴일에도 한낮에는 폭염, 밤에는 끈적이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달궈진 지면 열기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에서는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내륙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중에는 무더위의 기세에 흩어졌던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한 주 내내 장마 비구름이 내륙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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