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점포 두 방 펑펑…LG, 잠실 더비 승리

  • 2년 전
김현수, 3점포 두 방 펑펑…LG, 잠실 더비 승리

[앵커]

LG가 김현수의 스리런포 두방을 앞세워 두산과의 잠실더비를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키움은 푸이그와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1로 팽팽하던 3회초 2사 1, 2루 상황

김현수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김현수는 7회초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이번에도 2사 1, 2루 상황.

김현수는 이현승의 포크를 걷어 올려 또다시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현수는 한 경기에서 17·18호 홈런을 신고하며, 홈런 선두 박병호와의 격차를 9개 차로 좁혔습니다.

"(첫 홈런은) 상대 배터리(투수·포수)가 제가 변화구를 노린다고 생각을 해서, 직구를 던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초구부터 잘 친 게…(두 번째 홈런은) 그전에 던진 포크볼 보단 덜 떨어져서…"

LG는 김현수의 홈런포 두방을 비롯해 채은성의 솔로 홈런 등 장단안타 11개로 11점을 뽑아 잠실 라이벌 두산을 완파했습니다.

선발 플럿코는 6과 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하는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달성했습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

NC 선발 루친스키의 직구를 받아쳐, 3루를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신고합니다.

5회말에는 이정후가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해결사 노릇을 했습니다.

키움의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 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NC는 6회 양의지의 1타점과 8회 권희동의 솔로포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1-2로 밀리던 7회말, 롯데 선발 반즈의 악송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과,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에, 8회 터진 장성우의 솔로포로 6-3으로 승리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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