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조사…"박근혜 시계 보관 중"

  • 2년 전
'이준석 성상납 의혹' 조사…"박근혜 시계 보관 중"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대표 측은 성 접대 이후 이 대표에게 받은 이른바 '박근혜 시계'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참고인으로 처음 접견 조사한 건 지난달 30일.

김 대표 측은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성 접대 이후 이른바 '박근혜 시계'를 선물했다고 주장했는데, 접견 전 취재진들과 만나 보관 중인 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진 대표 회사의 핵심 개발자였던 직원이 그즈음에 김성진 대표로부터 받아서 보관하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 시계 사진을 제게 보내왔습니다."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대가로 받은 시계를 들어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김성진 대표는 8월 15일 기차 타고 내려온 이준석의 까만색 백팩 안에 들어 있는 시계 전달을 받았다, 이게 팩트입니다."

다만 직원이 실물 공개를 부담스러워한다며, 시계 사진은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시계 전달은 "시점 자체가 맞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성 접대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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