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문턱에 민속촌·공원 '북적'...수영장은 '여름나기' 준비 한창 / YTN

  • 2년 전
이번 주 장마 시작과 함께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는 30도 넘는 더위가 예보됐죠.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앞두고, 시민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여름나기를 준비했는데요,

임성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오싹한 폐가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들어간 집 안에서는 후텁지근한 날씨를 잊게 만드는 비명이 들립니다.

[동주현 / 부산 부산진구 : 제가 엄마 뒤를 잡다가 제가 눈을 떴는데 빨간 불이 있어서 그냥 바로 뛰어나갔어요. 막 해골 같은 것도 있고 그러니까….]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한 조선 시대 노비 감옥부터, 짚신 삼기 강의와 지게 매기 체험까지.

휴일 민속촌에는 이색 공포 체험과 전통 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정세현 / 서울 신도림동 : 역사하고 옛날 사람들이 사는 것을 알고 싶어서 왔어요. 놀이기구도 타고 관람도 하고 싶어요. 투우 던지기하고 윷놀이요.]

근교로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근처 공원을 찾았습니다.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옷을 흠뻑 적신 아이들.

장난감 물총으로 친구의 더위를 식혀주기도 합니다.

[유아인 / 서울 목동 : 분수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놀았어요. 사이사이 다 피해 다니면서 놀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세수도 가끔 해야 했어요.]

한강 공원 수영장은 본격적인 여름나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김기석 /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 관계자 : 오는 24일 개장인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최상의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여름 더위의 문턱에 선 시민들.

아무리 더워도 드디어 다시 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즐거움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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