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안 오른 게 없어요" / YTN

  • 2년 전
곡물,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사용해 만드는 공산품 가격도 같이 뛰고 있습니다.

상인도, 물건을 사는 사람도 오르지 않은 상품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식자재 가격 얼마나 올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물품별로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업소에서 보통 사용하는 18L 크기의 콩기름입니다.

1년 전 2만7천 원대였던 콩기름 가격은 현재 6만9천 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3.2kg의 마요네즈는 9천 원이었던 게 현재 만3천 원입니다.

인상률을 따져보면 무려 50%에 달합니다.

앞으론 잡채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당면 1kg의 가격은 20%나 올라 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일부 품목만 오른 게 아니라고 하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보경 / 식자재 가게 사장 : 특정 품목이 아니고 모든 제품이 다 올랐어요. 손님들이 오셔서 물가가 많이 오르니까 부담스러워 하시고…]

고추장과 된장 등 곡물과 농산물을 원재료로 쓰는 가공식품 역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고추장과 된장, 간장 모두 가릴 거 없이 5천 원에서 7천 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업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밀가루 20kg은 만8천 원대에서 2만8천 원대까지 무려 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근처에서 고추와 참기름, 참깨 등을 판매하는 가게 상황도 비슷합니다.

고추는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입고추 1kg은 만 원에서 30%나 오른 만3천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상인들의 걱정도 커지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던 상인들은 여전히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마진율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마진율을 기존과 똑같이 적용할 순 없기 때문인데요.

손님들이 혹 발길을 끊을까, 사는 양을 크게 줄일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상인들은 인상분을 함께 감당해 마진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물가가 더 오를 거로 예상돼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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