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돌핀킥…황선우, 세계 제패 정조준

  • 2년 전
강력해진 돌핀킥…황선우, 세계 제패 정조준

[앵커]

한국 수영의 '새 간판' 황선우 선수가 이번 주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호주 특훈으로 연마한 돌핀킥을 통해 스피드를 끌어올린 황선우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자신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중인 황선우.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그 이유는 호주 특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호주로 날아간 황선우는 세계적인 지도자 이안 포프의 지도 아래 6주간 약점으로 꼽힌 돌핀킥을 맹연습했습니다.

"(이안 감독이) 터치 그리고 물속 동작, 돌핀을 많이 강조…돌핀을 보완하면 지금 보다 기록을 더 단축 시킬 수 있을 거라 말해주셔서 저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에 출전합니다.

특히 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200m의 페이스가 좋습니다.

지난 3월 대표선발전 당시 작성한 1분45초79는 시즌 랭킹 8위의 기록.

하지만 호주 전훈을 통해 무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작성한 자신의 세계주니어신기록 경신을 통한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기록을 다시 한번 깬다는 건 이제부터 저한텐 엄청나게 힘든 단계인 거 같은데 지금 페이스로 보면 확신은 아니지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우승 등으로 터득한 레이스 운영 능력도 황선우의 자신감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황선우는 오는 19일,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으로 '금빛 사냥'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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