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등 부실펀드 판매 재조사 촉구...전면 재조사는 어려울 듯 / YTN

  • 2년 전
금감원 "하나은행에 최대 80% 손해배상 책임"
라임, 부정 수익률 관리 의혹으로 주식 가격 폭락
옵티머스, 부실기업 채권 투자로 막대한 손실


금융감독원이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부실 판매에 대한 하나은행의 책임을 인정하고 최대 80% 배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지난 정부 때 발생한 부실 펀드에 대한 재조사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면 재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피해자들이 몰렸습니다.

이들은 부실 펀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 보상을 금감원에 촉구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대해 하나은행에 최대 80%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같이 지난 정부에서 벌어진 부실 펀드에 대한 재조사 촉구 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재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은 시장 질서에 대한 참여자들의 신뢰를 제고시켜 종국적으로는 금융시장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또 라임·옵티머스 관련 사건을 다시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어 금감원이 시스템을 통해 사건을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기업의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입니다.

옵티머스 사태는 지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투자자로부터 1조 원 넘게 모은 뒤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사건입니다.

[이의환 /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 위원장 : 지난 정부에서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펀드 등 사모펀드 문제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이 아니냐…. 사모펀드 문제를 샅샅이 뒤져 책임질 것은 지고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 문제를 철저히 보상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미 조사와 제재가 끝난 부실 펀드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검찰 수... (중략)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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