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 개최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 개최

[앵커]

조선시대 궁중 곳곳에 걸렸던 현판들은 각각의 메시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80여 점의 궁중 현판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충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을 만나 전시 기획 배경 등 알아봅니다.

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충배 전시 홍보 과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특별점에 80점의 조선시대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저희 국립고궁박물관에는 755점의 왕실현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오랫동안 연구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국민들한테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캐스터]

찾아보니까 조선왕실에서는 현판에 글을 써서 백성들과 공유하고 또 소통했다고 하던데 이 현판의 기능과 여러 가지 목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제일 대표적인 것이 건물의 이름을 알려주고 또 동시에 그 또 그 건물이 어떤 성격이다 또 어떤 역할을 했다 이런 것도 알 수 있고요. 오늘날의 간판 같은 기능을 했겠죠.

또 한 가지는 왕이 신하에게 또 신하가 왕에게 또 왕이 백성에게 던져주고 싶은 메시지를 게시하는 그런 게시판 기능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또 조선시대에서 가장 큰 현판인 대한문 등 주목할 만한 현판도 소개해 주시죠.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문 현판은 굉장히 커요. 3m 45cm 이렇게 굉장히 큰데 크기만 해서가 아니고 그 대안문 현판이 걸려 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던 구한말의 역사적 변동, 부침 이런 것들을 새겨볼 수도 있고요. 또 가장 오래된 현판 중에는 한석봉의 현판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대 이름 있는 서예가들이 쓴 현판들도 있지만 왕들이 남긴 현판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그 현판이 갖고 있는 글씨체의 아름다움, 힘 그리고 그걸 장식했던 무늬들. 이런 것도 좀 살펴볼 수가 있겠습니다.

[캐스터]

또 이번 전시에서 좀 특별한 점이 관람객들이 직접 현판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이번 전시 좀 재미있게 즐기려면 어떤 팁이 있을까요?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저희 고궁박물관에서 전시를 할 때 항상 관람객들이 뭔가 재미있는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를 해요.

이번에는 자기가 직접 현판을 만들어서 디지털로 입력을 하면 전시장 벽에 걸리도록 하는 그런 체험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고궁박물관에서 준비한 전시가 1년에 362일 동안 항상 열려 있는 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니까 잊지 말고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요일하고 토요일에는 야간에도 보실 수 있어요. 9시까지 개장합니다. 그리고 관람료도 무료예요. 우리 국민들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까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전해 주신 팁과 함께 관람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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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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