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무언가 가져 왔다"...다연장 로켓 배치? / YTN

  • 2년 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가 공습을 당한 직후, 동남부 전선 방문 일정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재개의 빌미가 됐던 서방의 다연장 로켓 지원이 이뤄졌다고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 영상도 올렸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38일 만에 러시아 폭격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신들이 당국의 인솔 아래 폐허로 변한 열차 공장을 취재합니다.

[세르히 레셴코 / 우크라이나 철도 감독위원 : 유럽 시장으로 곡물을 수송하는 열차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데사 항구 봉쇄로 해상 수송은 불가능하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남부 전선 방문 일정을 공개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전사자들을 기리고, 피란민들에게 위로도 건넸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선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군대에서 쓸 무언가를 좀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않겠지만, 매우 중요한 거예요. 여러분께 자신감을 가져다줄 겁니다.]

젤렌스키가 말한 '무언가', 미국과 영국의 다연장 로켓을 암시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이 키이우 공습 빌미가 됐다는 식의 푸틴 발언을 맞받아친 셈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서방이 장거리 무기를 지원한다면, 충분한 파괴 수단을 동원해 여태껏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을 칠 겁니다.]

무기 지원 배후를 직접 공격하겠다는 으름장으로 들리는 방송 인터뷰입니다.

다연장 로켓이 실제 배치됐다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탈환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반대로 러시아의 보복 공습도 거세질 수 있다는 뜻이어서 확전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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