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기자]투표율 높은 보궐선거…당선 윤곽은 언제?

  • 2년 전


[앵커]

Q. 아는 기자 이민찬 기자 다시 나왔습니다. 보궐선거 투표율이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높은 것도 눈에 띄네요? 이재명 안철수, 대선주자들의 출마 효과일까요?

최종 투표율은 현재 집계 중이어서 오후 6시 기준으로 보면요, 보궐선거가 치러진 7곳의 잠정투표율은 54%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나선 인천 계양 을과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출마한 성남 분당 갑의 투표율이 평균보다 높은데요,

대선 주자였던 후보들의 출마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보궐선거다보니 역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에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을 걸로 예상됩니다.

Q. 가장 관심이 뜨거운 지역은 역시 인천 계양을인데요. 이재명 윤형선 두 후보 측은 오늘 투표율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나요?

양측은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 출마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고요, 윤형선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국정안정론에 동의하는 중도층이 투표에 나섰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Q. 대선 직후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인 점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역대에도 이런 선거가 몇 번 있었죠?

두 차례 있었는데요.

지난 2017년 5월 대선 1년 뒤에 치러진 7회 지방선거를 보면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14곳을 휩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제주는 무소속이 당선됐습니다.

대선 이후 남북 정상회담 등 정치적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던 겁니다.

2008년 총선 때도 상황이 비슷한데요,

2007년 12월 17대 대선 이후 5개월 뒤 총선이 치러졌죠.

당시 한나라당이 153석 등 범보수진영이 180석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81석에 그쳤습니다.

과거 사례만 보면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대선 직후 치러진 선거에서도 압승한 겁니다.

Q. 뉴스A 끝나면 바로 특집 개표방송, 나의선택이 이어집니다. 시청자분들 기다리실텐데, 대체로 개표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지역마다 다르긴 할텐데요. 대체로 자정 무렵이면 대부분 지역의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아서 결과가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까지 마치면 잠시 뒤 7시 30분부터 투표함이 전국 255개 개표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밤 9시부터는 실시간 개표 현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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