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투표소] 10시 서울 투표율 8.2%…지난해보다 다소 주춤

  • 2년 전
[이 시각 투표소] 10시 서울 투표율 8.2%…지난해보다 다소 주춤

[앵커]

오늘(1일) 오전 6시부터 8회 지방선거 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각 지역 투표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 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서울 지역 투표율은 21.2%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선거 당일인 오늘(1일), 현재까지 서울 투표율은 8.2%로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일반투표는 6시까지, 확진자 투표는 이후 7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지역에서는 2,266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데요.

오전에 투표소를 찾은 시민 가운데는 나라를 위할 준비가 된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부정부패가 없는 사람들을 나는 원해요. 자기 주관을 가지고 똑바로 할 사람. 진짜 나라를 위할 사람"

경기도에 이어 유권자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인 만큼, 뽑는 사람도 출마한 후보자도 많습니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선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와 5선 국회의원인 송영길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앵커]

부산은 지난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는데요.

오늘 본투표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시 남구청 1층에 마련된 대연 제6동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유권자들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때는 줄을 서기도 하는데요.

오늘(1일) 본투표를 위해 부산에는 총 918곳에 투표소가 차려졌습니다.

부산 유권자는 292만 명 정도인데요.

이 중 이미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54만여 명이 투표를 완료했습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18.59%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20.62%)보다 조금 낮고, 대구(14.80%) 광주(17.28%)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는데요.

그렇지만 작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18.65%)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작년 보궐선거 최종투표율이 52.7%를 기록했는데, 그 결과를 뛰어넘을지 관심입니다.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라 복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유권자들은 쉽게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해서 굉장히 힘들 줄 알았는데, 7장이니 6장이니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 아주 쉽게 잘 되어 있어서 투표 잘했습니다. 꼭 오셔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정의당 김영진 후보가 나섰는데요.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맞붙고, 경남도지사는 국민의힘 박완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정의당 여영국,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가 대결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과 제주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곳인데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광주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용봉동 제4 투표소가 마련된 전남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선거 때만큼 북적이지는 않지만, 청년, 가족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는데요.

시민분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국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항상 투표에 참여를 해줘야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 이걸 강조하고 싶어요. 소신껏 인물 위주로 투표를 했으면…"

오늘 광주에는 367곳의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전남은 860곳, 전북은 611곳, 제주는 230곳입니다.

광주를 제외한 호남과 제주는 사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요.

전남은 31.0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0%를 넘겼습니다.

오전 10시 투표율은 광주 5.2, 전남 9.3, 전북 7.6, 제주 10.2%를 기록 중입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입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의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 3곳과 제주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이번에 호남에 공을 들인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지지를 받을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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