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승부처 경기도…투표 순조롭게 진행

  • 2년 전
전국 최대 승부처 경기도…투표 순조롭게 진행

[앵커]

김은혜, 김동연 두 여야 도지사 후보 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던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았는데 오늘 투표율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여가 지난 가운데 아직까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오늘 학교와 동사무소 등 3천2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잠정 투표율은 6%로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7.3%보다 1.3% 포인트 낮습니다.

지난 28일 마감된 사전투표율은 19.06%도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는데요,

오늘 최종 투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4년 전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57.8%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총 1,177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이 중에서 652명의 새 일꾼을 선출하게 됩니다.

또 성남 분당갑에서는 민주당 김병관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자유한국당, 현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도지사 선거에 이어 31개 지역 시장군수 선거에서 29곳을, 129석을 뽑는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단 1석을 제외한 나머지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

따라서 새 정부 출범 한 달도 안돼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가 매우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 간 치열하게 선거전이 펼쳐진 경기도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호비방에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면서 역대 최악의 선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수사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해지는 등 선거 후유증이 만만찮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지방선거 #정당 #국회의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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