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에 메시가 둘…지소연 입단에 이승우 반색

  • 2년 전
수원FC에 메시가 둘…지소연 입단에 이승우 반색

[앵커]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이 수원FC 위민에 입단했습니다.

'남매팀' 수원FC에서 뛰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깜짝 환영을 받은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흥행을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입단식에 참석한 지소연이 91번이 적힌 수원FC위민의 유니폼을 입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남매팀 수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여자축구의 메시로 불리는 '지메시' 지소연의 입단을 축하했습니다.

"이메시(이승우)에 이어 지메시(지소연)가 수원FC에 온 걸 너무나 환영하고…"

"저도, 우리 선수들도 많이 찾아가서 많이 보고 소연이 누나한테 많이 배우고… 너무 축하드립니다."

첼시에서의 8년을 포함해 무려 12년을 해외에서만 뛰었던 지소연. 외국팀들의 숱한 러브콜에도 WK리그, 그 중에서도 수원FC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자팀 여자팀을 같이 운영하는 국내 1호팀이라서, 첼시와 운영하는게 같아서 굉장히 제 마음이 이끌렸던 거 같고요."

'여자축구의 흥행'을 이끌겠다는 지소연.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는 9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온 최강팀,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왔고,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인천에게 힘든 상대란 걸, 경각심을 줄 수 있는 팀이란 걸…"

후반기 선수등록일이 시작되는 7월부터 WK리그 무대에 설 수 있는 지소연.

한 달여간의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냥 경기 뛰면, 보시면 아실 수 있도록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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