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출근 '8분 컷'…차량 일부 통제

  • 2년 전
윤 대통령 첫 출근 '8분 컷'…차량 일부 통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로 쓸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1달 남짓한 기간 동안 자택과 용산을 오가며 출퇴근을 해야 합니다.

일단 첫 출근 현장에서 우려했던 큰 혼잡은 없었지만 이른바 '피크 타임'에 차량이 일부 통제되면서 시민 불편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집에서 나온 건 오전 8시 20분쯤.

3분 뒤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은 자택을 떠났습니다.

경호 차량 행렬은 곧이어 삼호가든 사거리를 지나, 4분쯤 뒤 서울성모병원 앞을 지나쳤습니다.

이어 반포대교를 건넌 행렬은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인 차량 흐름이라면 25분 정도 걸리는 아침 출근 시간, 윤 대통령은 8분 만에 출근을 마쳤습니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만큼 우려했던 큰 혼잡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세 차례 모의 시행을 했는데,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 통제가 이뤄지면서 출근길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차량 통행이 적은 이른 아침이 아닌 '피크 타임'에 출근해 불편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대통령 관저 공사가 끝나는 한 달여 뒤까지 대통령의 출퇴근이 계속되는 만큼, 경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의 출퇴근길엔 동작대교나 한남대교, 한강대교 등 경로를 다양하게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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