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는 경정선수에 승부조작 지시 채권자 징역

  • 2년 전
빚 못 갚는 경정선수에 승부조작 지시 채권자 징역

자신에게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경정선수에 승부조작을 시킨 채권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은 경륜·경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8살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국내 경정선수인 B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하자 승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B씨는 2015년 한 경기에서 3위로 주행 중 속도를 줄여 4위로 들어오는 등 4차례에 걸쳐 일부러 3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승부조작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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