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아저씨·‘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취임식에 4만 명 초청

  • 2년 전


[앵커]
취임식장에는 국내외 4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어떤 귀빈들이 오는지, 초청장은 누가 받았는지, 이다해 기자가 면면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식 초청대상 4만 1천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1만 8천여명은 일반 국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등장할 국민 대표 20명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국민으로 선정됐습니다.

[박주선 /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장(지난달 11일)]
"당선인 취임식 주인공은 본인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기에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국민을 위한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과…"

10년간 10억원을 남몰래 기부해 온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와 2020년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때 이웃을 구한 의인 이승진 씨.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K컨텐츠를 전세계에 알린 배우 오영수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깐부잖아!"

윤 당선인의 후보시절 지역유세 때 건대구를 선물한 청년어부 강영완 씨도 초청장을 받아 국회를 찾습니다.

윤 당선인의 대광 초등 은사와 검사 시절 인연을 맺은 고이케 다다히로 일본 아오모리지검 검사도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윤 당선인과 함께 단상에 앉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가족도 초청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가 참석합니다.

미국에서는 '세컨드 젠틀맨'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참석하고 중국은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합니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는 마이클 잭슨이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빌 게이츠 등 해외 유명인사가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조성빈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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