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순회서 "교통 인프라 확충…규제 풀 것"

  • 2년 전
尹, 강원 순회서 "교통 인프라 확충…규제 풀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강원도 춘천과 원주, 강릉을 돌며 지역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경기도에 이어 이번에도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동행했는데요.

'선거개입'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 전 마지막 지방일정으로 '어머니의 고향' 강원지역 곳곳을 돌았습니다.

춘천역에서 GTX-B 노선 연장 현장을 점검했는데,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비롯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정하 원주갑 후보 등 선거 출마자들이 동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강원의 외손자임을 강조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약속했고,

"강원도를 경제특별도로 발전시키고 많은 규제를 풀겠다…GTX-B 노선도 춘천까지 연계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동서 고속화 철도도 저희가 촘촘하게 마무리를 해야될 단계에 왔습니다."

집권여당 후보임을 앞세운 출마자들은 공약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강원도민을 잊지 마시고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윤 당선인은 원주시 부론면 산업단지를 찾아 "원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강릉 중앙시장에서 당선인사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지역행보를 놓고 여야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이 "중립의무를 어긴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거듭 비판하자

"대통령 취임을 일주일 앞둔 분이 국정운영 준비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자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원 역할을 자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나서서 "민망하고 좀스럽다"고 방어했습니다.

"지역마다 당선인을 보고싶어 하는 분들이 많고 당선인의 대선 때 지역을 위해 했던 공약들의 이행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지역 순회일정을 마친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 등 취임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지역순회 #윤석열 #선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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