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100번째 어린이날 인기 선물 변천사..."칭찬 받고 싶어요" / YTN

  • 2년 전
내일은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어린이날을 제정한 지 꼭 백 년이 되는 날입니다.

벌써 선물 준비하신 부모님들도 계시겠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고민인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함께 생각해보시죠.

어린이날이 처음 생긴 1923년 신문에 장난감이나 그림책을 주는 게 좋겠다고 언급된 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아이에게는 이벤트, 부모에게는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00년 주년을 맞은 어린이날

시대에 따라 어떤 선물이 가장 인기였을까요?

먼저 1970년대에는 종합 과자 선물 세트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80년대에 들어서는 TV 만화 주인공이 사랑받으면서 바비인형이나 로봇이 인기였습니다.

90년대에는 전자제품이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나 게임기가 인기였고요.

2000년대 들어선 태블릿PC를 원하는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이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엔 주식투자 열풍과 함께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주식을 모바일 상품권처럼 선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질적인 선물보다 부모님께 칭찬을 더 받고 싶다는 어린이날 조사도 있었는데요.

1위가 칭찬, 2위가 용돈 3위가 애정표현 4위가 자유시간이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우리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방정환 선생께서는 일제 치하에서 힘든 노동을 감당해야 했던 어린이를 인격적으로 예우하고 사랑해주자는 취지에서 어린이날을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에게 돈, 과자보다 동화를 들려주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년째 맞은 어린이날.

인기 있는 선물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지만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내일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어린이날에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셔도 좋겠네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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