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석 달 만에 반등…소비·투자는 동반 감소

  • 2년 전
산업생산 석 달 만에 반등…소비·투자는 동반 감소

[앵커]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소비와 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10달 만에 동반 감소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5%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석 달 연속 감소했던 서비스업이 지난달에 1.5% 급증했습니다.

대표적인 코로나 타격 업종이었던 숙박과 음식점업 생산이 2% 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에서의 생산도 나란히 증가했습니다.

또,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식료품과 기타운송장비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제조업은 1.3%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는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의복 등의 판매가 줄면서 0.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2.9%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경기 지표들도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생산 반등에도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향후 예측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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