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일과 우크라 협력"…나토 회의 초청 시사

  • 2년 전
미 "한·일과 우크라 협력"…나토 회의 초청 시사

[앵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나토 비회원국과도 우크라이나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한국과 일본 등을 언급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초청 가능성도 시사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해 나토 회원국이 아닌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포함된 AP4를 지목했습니다. AP4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국을 일컫는 말로,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몇 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전시켜 온 것 중 하나는 나토의 초점을 나토 회원이 아닌, 이른바 AP4를 포함한 나토 비회원국과의 협력 강화에 맞추는 것입니다."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때 이들 국가가 초청받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AP 4와 일본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수주 내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는데 다음 달 20일부터로 예상되는 한국과 일본 순방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은 40여 개국 국방장관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대응을 위한 안보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회의에 한국과 일본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신속하고 단합된 군사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 왜 중요한지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속도로 움직여야 합니다."

독일은 회의 직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공자주포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중화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던 기존 방침을 바꾼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이 회의를 매달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바이든_방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